1. 배경: 로마 제국의 분열과 콘스탄티누스의 부상4세기 초, 로마 제국은 심각한 정치적 혼란 속에 있었다.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퇴위한 후, 로마는 네 명의 황제가 통치하는 사두정치 체제(Tetrarchy)를 운영했으나, 이는 오히려 권력 다툼을 초래했다. 306년, 콘스탄티누스(Constantine I)는 아버지 콘스탄티우스 클로루스(Constantius Chlorus)의 사망 이후 군대의 지지를 받아 황제로 추대되었으나, 이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. 그 결과, 콘스탄티누스는 다른 경쟁자들과 제국의 지배권을 두고 치열한 내전에 돌입했다.이때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막센티우스(Maxentius)였다. 그는 로마를 중심으로 강력한 지배권을 행사하며, 콘스탄티누스와의 충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...